[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당구 PBA팀리그의 웰컴저축은행이 단 14이닝만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라운드 2연승에 성공했다.
12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4라운드 2일차 경기서 웰컴저축은행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며 후기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블루원리조트 역시 휴온스를 꺾고 후기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를 꺾고 후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TS샴푸∙푸라닭에 패배하며 후기리그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이날 웰컴저축은행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승리한 4세트를 단 14이닝, 59분만에 마무리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지승과 함께 경기 선봉으로 나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초구를 1점으로 연결한 크라운의 공격 기회를 넘겨받아 뱅크샷을 시작으로 9득점을 뽑아내며 9:1로 크게 앞섰다.
김재근이 2이닝서 5득점으로 쫓았으나, 한지승이 남은 2점을 채워넣으며 2이닝만에 11:6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2세트서는 오수정과 합을 맞춘 김예은이 홀로 9득점을 뽑아내는 ‘원맨쇼’를 펼치며 5이닝만에 9:7(5이닝)로 승리했다. 이어 3세트서도 마르티네스를 상대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3:7로 뒤지던 5이닝 공격 기회서 뱅크샷 없이 하이런 12점을 쓸어담으며 15:12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여세를 몰아 웰컴저축은행은 4세트 남녀혼합복식서도 쿠드롱-김예은 조합이 1:1 상황이던 2이닝서 하이런 8점을 합작하며 9:1, 세트스코어 4: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블루원리조트도 휴온스를 꺾고 후기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맹활약이 빛났다.
사파타는 1세트 찬 차팍(튀르키예)과의 복식전과 3세트 단식전을, 스롱 피아비는 4세트 강민구와의 혼합복식과 6세트 단식서 승수를 보태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NH농협카드는 김현우가 2승을 챙기는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끝 SK렌터카에 4:3 승리를 거뒀다. 전기리그 우승팀 하나카드는 전날 블루원리조트전 패배에 이어 이날 이미래가 2승을 거둔 TS샴푸∙푸라닭에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4라운드 3일차인 13일에는 낮 12시30분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TS샴푸∙푸라닭 –휴온스(15:30), 하나카드-크라운해태(18:30), NH농협카드-블루원리조트(21:30) 경기로 이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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