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의 박지원(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전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이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5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분27초592로 2위에 오른 파스칼 디옹(캐나다)을 제친 기록이다. 전날 1500m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 개인전 2관왕을 달성했다.
박지원은 임용진(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 이준서(한국체대)와 함께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통과 직전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그러나 전날 열린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심석희는 최민정(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길리(서현고)와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은 최민정과 이소연, 박지원과 홍경환(고양시청)이 함께 나선 혼성계주 결승에선 미국, 중국, 캐나다에 이어 4위에 그쳐 메달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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