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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결정적 실수' 나폴리, 우디네세에 3-2 진땀승…리그 11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11월 13일(일) 01:23

김민재(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민재가 실점과 연결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소속팀 SSC나폴리가 승리를 거두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우디네세 칼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11연승을 질주한 나폴리는 13승 2무(승점 41점)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공고히했다. 우디네세는 6승 6무 3패(승점 24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후반 들어 실점과 바로 연결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에게 5.6점의 평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선제골은 나폴리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엘리프 엘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빅터 오시멘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나폴리는 전반 30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역습 상황에서 이르빙 로사노의 패스를 받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가 개인 기량으로 수비를 한 명 떨쳐낸 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우디네세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유가 생긴 나폴리는 후반 13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잠보 앙귀사가 엘마스에게 긴 패스를 건넸다. 엘마스는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우디네세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우디네세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후반 34분 박스 안에서 일리야 네스토로프스키가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그의 슈팅을 막기 위해 달라붙었지만, 골은 그의 가랑이 사이로 지나갔다.

분위기를 탄 우디네세는 후반 38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가 수비 진영에서 라자르 사미르지치에게 볼을 뺏겼다. 사미르지치는 그대로 질주한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치열하게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나폴리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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