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노범수가 개인 통산 15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노범수는 12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허선행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노범수는 올 시즌 태백급 6관왕이자 통산 14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0년 안산대회에서 금강장사(90㎏ 이하)에 오른 것을 포함하면 통산 15번째 장사 타이틀이다.
준결승전에서 윤필재를 2-0으로 제친 노범수의 기세는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잡채기로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두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세 번째 판에서는 차돌리기를 허용,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네 번째 판에서 밧다리 되치기로 허선행을 눕히며 최종전까지 끌고갔다.
이후 마지막 5번째 판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노범수는 빠른 밀어치기로 허선행을 제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3, 4위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는 문준석이 윤필재를 2-1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태백급(80kg 이하) 경기결과
태백장사 노범수(울주군청)
2위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문준석(수원특례시청)
4위 윤필재(의성군청)
5위 손광복(울주군청), 박봉식(울주군청), 김덕일(울주군청), 김석현(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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