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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 펄펄' 삼성생명, 우리은행 개막 4연승 저지…단독 1위 도약
작성 : 2022년 11월 12일(토) 19:48

삼성생명 선수단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85-74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4승 1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 3연승이 중단된 우리은행은 3승 1패로 부산 BNK썸과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27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강유림(22득점)과 배혜윤(18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은행은 김단비(23득점)와 박지현(14득점)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단비가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주연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가른 삼성생명이 29-24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이샘의 3점 플레이와 김정은의 풋백 득점, 박혜진의 3점포 등에 힘입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마침내 김단비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내, 외곽을 가리지 않은 강유림의 맹활약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의 연속 득점마저 더해진 삼성생명이 55-42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삼성생명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키아나 스미스가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과시했고 신이슬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우리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김정은과 김단비 등 베테랑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맹추격했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배혜윤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70-64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3쿼터의 기세를 이어간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4점 플레이와 김단비의 골밑슛으로 희망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이해란의 골밑 득점과 키아나 스미스의 3점포로 리드를 유지했다. 다급해진 우리은행은 급작스러운 외곽슛 난조와 더불어 김단비가 5파울로 퇴장당하며 추격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여유가 생긴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강유림의 외곽포와 배혜윤의 점퍼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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