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정준하의 스타일리스트가 정준하의 다이어트에 대해 폭로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찐친'들과 함께 하는 '가을 나들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준하 찐친으로 출연한 송은정 스타일리스트는 20년 간 정준하와 함께 일해 온 절친한 사이. 스타일리스트는 혹여나 선을 넘을까 걱정돼 출연을 망설였다면서도 "(정준하의) 좋은 점을 모르시지 않나. 그걸 많이 알리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하가 최근 고민상담을 했다며 "나이가 50대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제는 건강 때문에 주변에서 다이어트를 하라고 권유가 많아졌다"고 입을 열었다.
한 번은 유재석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급격하게 표정이 어두워져 무슨 일인지 묻자, "재석이가 탄수화물을 끊으래"라고 답했다고. 탄수화물을 끊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스타일리스트는 "탄수화물을 끊든 유재석 오빠를 끊어라"고 단호한 조언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 말을 듣고 유재석을 끊을 수 없다고 판단한 정준하가 탄수화물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찐친 앙케이트에서 '준하가 가장 많이 하는 말' 1위부터 5위를 꼽았다. 5위는 "야 살 금방 빼~ 오빠 몰라?"였다.
이를 보고 정준하가 "금방 뺀다"고 했지만, 스타일리스트는 "거짓말하고 있다. 처음 일할 때(2009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그 말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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