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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상화' 김민선, 생애 첫 빙속 월드컵 500m 우승
작성 : 2022년 11월 12일(토) 10:44

김민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 김민선이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선은 12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553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0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3월 2021-2022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월드컵 첫 입상에 성공한 김민선은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ISU 월드컵 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5-2016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펼쳐진 4차 대회 이상화 이후 김민선이 처음이다.

9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46(2위)으로 통과한 뒤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경기 후 개인 SNS에 "항상 꿈꾸던 금메달을 드디어! 행복해요"라는 글을 게시하며 기쁨을 자축했다. 최근 은퇴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고다이라 나오도 축하를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남겨 많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86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월드컵 포인트 28점을 획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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