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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개막 6연승…우리카드, 대한항공 격파
작성 : 2022년 11월 11일(금) 21:5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1 25-23 25-27 15-12)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6승(승점 17)을 기록, 2위 흥국생명(4승1패, 승점 12)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승3패(승점 5)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24점, 정지윤은 20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야스민의 부상 공백을 메운 베테랑 황연주는 17점을 보탰다. 이다현은 13점, 황민경은 11점으로 제몫을 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이 홀로 5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1세트 초반 6-9로 끌려갔지만, 엘리자벳이 맹활약하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7-17에서 박은진의 이동공격과 엘리자벳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은진의 블로킹까지 보탠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황연주와 양효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블로킹이 살아나고, 황민경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2세트 중반 이후 크게 점수 차이를 벌린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엘리자벳과 이소영, 박혜민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18-14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현대건설의 저력이 나왔다. 양효진과 정지윤이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20-19 역전에 성공했다. 23-23에서는 황민경과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 후반까지 22-18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에는 엘리자벳이 있었다. 엘리자벳의 맹활약으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KGC인삼공사는 25-25에서 엘리자벳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4세트를 27-25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5세트 7-7에서 김다인과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5세트를 15-1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5-20 22-25 25-23 25-19 17-15)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3승2패(승점 8)를 기록했다. 시즌 첫 패의 쓴맛을 본 대한항공은 5승1패(승점 15)가 됐다.

안드리치는 33점, 나경복은 17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에서는 링컨이 29점, 정지석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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