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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데뷔골' 한국, '마지막 모의고사' 아이슬란드전서 1-0 승리
작성 : 2022년 11월 11일(금) 21:51

송민규 / 사진=방규현 기자

[화성=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신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벤투호는 다음날(12일)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 짓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비록 아직 리그가 끝나지 않은 유럽파 없이 치른 평가전이었으나, 소기의 성과를 얻게 됐다.

더불어 지난 1월 열렸던 평가전에서의 5-1 승리에 이어 맞대결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한국은 조규성을 최전방에, 권창훈, 송민규를 측면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정우영과 백승호가 자리하고, 박지수-김영권-권경원이 스리백을 형성했다. 양 측면은 홍철과 윤종규가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아이슬란드였다. 전반 11분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은 다니옐 쥬리치가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에는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한국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4분에는 백승호가 찬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찬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0분 골대 앞에서 흘려준 공을 받은 홍철이 슛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높게 떴고, 2분 뒤에는 송민규가 헤더로 흘려준 공을 조규성이 받아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섰으나 수비수와 엉켜 넘어져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만들었다. 조규성이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송민규의 헤더 슛이 상대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분 뒤 조규성의 헤더 슛이 나왔으나 골대 위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37분 정우영이 찬 슛도 골대 오른쪽을 빗나갔다.

전반 44분 박지수를 빼고 조유민을 투입한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나상호 / 사진=방규현 기자


후반 들어서는 권창훈, 백승호를 빼고 나상호, 손준호를 투입해 새 활로 찾기에 나섰다.

후반 3분 만에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나상호가 하프라인부터 홀로 돌파를 시도한 뒤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4분 윤종규를 빼고 김태환을 투입하며 다시 변화를 꾀했다. 3분 뒤에는 송민규가 골문 옆에서 수비수들을 제친 뒤 직접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이슬란드도 후반 17분이 되자 비야르기 스타인 비야르카손, 오타르 마그누스 칼손을 빼고 요나단 잉기 요운손, 아이작 소르발드손을 투입했다.

그러자 곧바로 역습 상황이 이어졌다. 2분 뒤 교체된 소르발드손의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위협적으로 날아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계속해서 교체 카드를 썼다. 조규성, 홍철을 빼고 김문환, 오현규를 넣으며 새 시도를 거듭했다.

다시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나상호가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가 조금 길어 오현규의 발끝에 닿지 못했다. 한국은 추가시간 3분 동안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를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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