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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정 평가전 앞둔 올림픽 황선홍 감독 "한 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선"
작성 : 2022년 11월 11일(금) 16:38

황선홍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선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1시와 2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UAE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9월 처음 소집됐으며,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화성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을 통과하면, 2024년 상반기에 열리는 최종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한국과 UAE의 올림픽대표팀(U-23 대표팀 포함) 역대전적은 7전 5승 1무 1패로 우리가 앞서있다. 지난 2019년 김학범 감독 시절 두바이 친선대회에서 1-1로 비긴 것이 마지막이다.

UAE와의 원정 2연전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대표팀은 항상 홈이든 원정이든 승리를 추구해야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은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평가전은 원정경기지만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전했다.

이번 UAE 원정 2연전을 대비해 황 감독은 앞서 4일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고영준(포항), 강성진(FC서울), 홍시후(인천), 조현택(부천) 등 1차 소집 멤버들이 다수 발탁된 가운데, 2차 소집 훈련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대학 선수 5명도 뽑혔다. 해외 클럽 선수들은 이번 소집 명단에는 제외했다.

현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오현규(수원삼성), 양현준(강원FC)도 이번 올림픽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돼 있다. 만약 두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경우에는 대체 선수를 발탁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부상으로 제외된 선수들도 있지만 9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렀던 선수들 위주로 멤버를 구성했다"며 "대학교 선수들과 소집 훈련을 한 차례 했었는데 거기서 발굴된 선수들과 기존 훈련했던 선수들을 합쳐서 선수단 구성을 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지속적으로 인재 발굴을 해나가야 한다"고 선수단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황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대해 "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팀 적으로 얼마나 협력할 수 있는지, 또 팀 목표를 향해 같이 나갈 수 있는지,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선이다. 이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은 현역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1994 미국 월드컵, 1998 프랑스 월드컵(부상으로 출전은 못함),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무려 네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했다.

황 감독은 "이번 대회를 하기 위해 4년 동안 여러분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월드컵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성인 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황선홍호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UAE로 출국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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