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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없이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벤투호, WC 해답 찾을까
작성 : 2022년 11월 11일(금) 13:34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열흘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다음날(12일)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26명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아이슬란드는 62위로, 전력에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올 1월에도 5-1 대승을 거뒀다.

다만 아이슬란드전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펼쳐지는 평가전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합류하지 못한다. 이에 벤투 감독은 K리그와 중동, 일본 J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0명으로 시작된 소집 훈련은 이후 소속팀 일정을 마친 선수들이 합류하며 27명까지 꾸려졌다. 이 중 해외파가 소집되면 적지 않은 선수가 최종명단에 들지 못하게 된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핵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명단에 포함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손흥민을 비롯한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나폴리),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기존 해외파들은 소집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지난 9월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강인(마요르카)도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의 합류를 가정하기 전에 벤투호는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는 과제를 받았다. 기존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던 황희찬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한다면 오른쪽 윙어가 새로 필요하다.

또한 올 시즌 소속팀에서의 득점이 없는 황희찬, 황의조인 만큼 이들의 부진도 대비해야 한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이 공격 옵션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전을 마치고 다음 날인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에서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3일 밤 인천공항에서 소집, 14일 카타르 출국길에 오른다. 이후 H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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