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62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통산 세 번째 실버슬러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각) 2022 실버슬러거 명단을 발표했다.

실버슬러거는 각 포지션별 최고의 공격 선수를 뽑는 상으로, 각 팀 감독들과 코치들의 투표로 선정한다. 이번 시즌부터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이 신설됐고, 내셔널리그(NL)에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 올 시즌 투수 부문 시상은 없다.

전날 행크 애런상을 수상한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NL) 1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저지는 개인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장 많은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후안 소토가 내셔널리그 외야수, 조쉬 벨이 지명타자, 브랜든 드루리가 내야 유틸리티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밖에 아메리칸리그 내야 유틸리티 부문은 타격왕을 차지한 루이스 아라에스(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름을 올렸다.

유틸리티 부문과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올랐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음주부터 개인 타이틀 시상식이 시작된다. 오는 15일 양 리그 신인왕, 16일 감독상, 17일 사이영상, 18일 MVP가 각각 발표된다.

▲실버슬러거 수상 명단
-내셔널리그

외야수: 무키 벳츠(LA 다저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지명타자: 조시 벨(샌디에이고)
유틸리티: 브랜든 드루리(샌디에이고)
1루수: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2루수: 제프 맥닐(뉴욕 메츠)
3루수: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다저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애런 저지(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유틸리티: 루이스 아라에즈(미네소타)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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