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지만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각) "최지만이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피츠버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보내는 조건으로 우완투수 잭 하트맨을 영입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2018년 6월부터 뛰었던 탬파베이를 떠나 새로운 팀에서 2023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최지만은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끝에 피츠버그로 향한다.
2019시즌부터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도약한 최지만은 이후 4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다. 특히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상대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여부 결정이 달라지는 플래툰을 적용 받았던 최지만은 113경기에서 356타수 83안타 11홈런 타율 0.233 출루율 0.341 장타율 0.388 OPS 0.729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올해 3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최지만은 연봉 조정 선수 신분이라 인상이 불가피했는데, 이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최지만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결국 피츠버그로 팀을 옮기게 된 최지만은 한국인 야수 박효준, 배지환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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