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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김태호·정종연, 스타 PD의 새 바람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10일(목) 16:27

나영석 김태호 정종연 / 사진=tvN,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스타 예능 PD들의 신작이 비슷한 시기 예고됐다. 나영석, 정종연, 김태호가 익숙한 소재 혹은 새로운 스타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나영석 PD는 배우 이서진과 손잡고 tvN '서진이네(가제)'를 선보인다. 전작 '윤식당'의 스핀오프 격으로 길거리 음식을 다룰 예정이다. '윤식당' 이사로 활약했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식당을 운영한다.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인연은 깊다. 나 PD가 2012년 KBS2에서 '1박 2일' 시즌 1을 맡았을 당시 이서진이 출연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나 PD가 CJENM으로 이적 후 tvN에서 선보인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윤스테이' '뜻밖의 여정' 등에 출연하며 약 9년간 예능 파트너로서 활약했다. 함께한 방송의 성적도 좋았다. 못해도 평균 7%대를 유지했고, '윤식당'은 최고 16.0%를 기록했다.

끈끈한 파트너십을 보여주듯 나 PD는 다시 한번 이서진과 손을 잡고 자신의 세계관을 이을 예정이다.

나영석 PD가 이서진과 의기투합했다면, 김태호 PD의 신작에는 이효리가 있다.

이효리는 김태호 PD의 MBC 재직 시절부터 인연을 쌓아왔다. MBC '놀면 뭐하니' 싹쓰리, 환불원정대 프로젝트에서 활약하며 '믿고 보는 조합'으로 불리기도.

그러다 김태호 PD가 지난해 MBC 퇴사 후 자체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세웠다. 그는 곧바로 이효리와 티빙 오리지널 '서울 체크인'을 제작했다.

'서울체크인' 성적은 성공적이었다. 당시 티빙 전체 VOD 중 시청 UV 수치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를 향한 김태호 PD의 믿음도 상당하다. 그는 "이효리 자체가 큰 콘텐츠다. 카메라만 들이대도 이야기가 된다"고 이효리와의 합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감은 또 다른 신작으로 이어진다. 김태호 PD는 지난 9일 유튜브 라이브 '테오'를 통해 '서울체크인' 후속편인 '캐나다 체크인' 촬영 완료 소식을 전했다. 또다시 이효리와 함께 한다.

제주도에서 유기견 보호 센터 봉사를 하던 이효리가 입양 보낸 아이들을 보러 캐나다로 떠난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김 PD는 "촬영은 완료한 상태다. 추후 플랫폼에서 방송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한 상태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김 PD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정종연 PD도 최근 '데블스 플랜'으로 기지개를 켰다.

정 PD는 두뇌 서바이벌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로 '정종연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구축했다. '데블스 플랜'은 tvN에서 나와 테오으로 거취를 옮긴 후 연출하는 첫 예능이다.

플랫폼이 넷플릭스란 점이 기대를 더한다. 정 PD는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에 대해 여전히 애정이 있다"며 "오랫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다 모아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나영석부터 김태호, 정종연까지 입증된 조합으로 '잘하는 것' 혹은 '새로운 것'으로 또 다른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이들의 도전으로 예능 판에 새 바람이 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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