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데시벨' 김래원이 후배 차은우의 연기를 칭찬했다.

9일 배우 김래원은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영(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극이다.

이날 김래원은 '데시벨'로 스크린에 첫 도전한 차은우에 대해 "영화가 처음인데 자기 몫을 확실하게 해줬다. 칭친하고 싶다. 굉장히 열심히 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장에 왔다가도, 분위기를 잘 타서 자기 몫을 해줬다"며 "제가 쉬는 시간에도 차은우-이종석이 붙는 장면을 보러 갔었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어떻게 밸런스를 맞출지 생각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김래원은 "잠수함 신에선 '내가 함장이니까 다 믿고 따라와 달라'고 했다"며 "그런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촬영했더니 잠깐 나오는 조·단역 친구들 조차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데시벨'은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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