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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비아이, 'WET!' MC 하차…차라리 잘 된 일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09일(수) 17:14

비아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 'WET!' 측이 편성 연기가 되며 비아이는 MC에서 하차하게 됐다. 자숙 없이 무탈하게 이어가는 그의 활동 행보에 싸늘한 시선은 여전하다.

9일 'WET!'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주 국가적인 애도에 뜻을 함께하며 제작 일정을 전면 재조정 하고 편성 시기를 내년 1월로 미루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MC로 발탁된 비아이가 함께하지 못하게 됐음을 알렸다. 'WET' 측은 "비아이 또한 예정된 해외 일정 등으로 향후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워졌음을 전했다. 지난 첫 촬영분 녹화를 마쳤으며 이후 녹화분부터 출연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점 프로그램 방영에 앞서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아이의 하차 소식에 차라리 잘됐다는 입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하고 마약의 일종 LSD를 사들인 혐의로 기소된 상황. 애당초 'WET!' MC로 발탁됐을 때부터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아이콘을 탈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했고 그는 지난해 9월 23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상태. 이런 전과가 있는 아티스트를 메인 MC로 발탁을 했던 'WET!' 측에는 비판이 쏟아지는 게 당연했다.

뿐만 아니라 비아이의 마약 혐의로 YG 전 엔터테인먼트 사장 양현석은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여전히 비아이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했으며 구매 및 투약을 했다고 최초 주장한 연예인 지망생 A 씨와 소송 중이다. 연예인 지망생 A 씨는 양현석이 비아이에 대한 수사 과정 폭로를 듣고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현석은 해당 사건으로 여전히 법정공방 중이고 대표직에서까지 물러났지만 비아이의 행보는 너무나도 무탈하다. 1년 정도 지난 시점, 그는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고 소속사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최근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독립 레이블 131 레이블 수장으로 새 출발을 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렇게까지 해야 돼?'를 개설하며 대중들과 소통을 하기도.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호흡을 맞춰온 안무가 2명과 캠핑을 떠나 바비큐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18일에는 'LOVE OR LOVED Part.1' 발매를 앞두고 있다.

대마초 흡연 및 LSD를 사들인 (마약류 관리 범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상황. 그에겐 자숙이 당연하다. 마약류 유입이 쉬워지고 노출 연령이 낮아져 사회적으로 마약류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인이 버젓이 마약에 손을 대고 무탈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과연 어떠한 악영향을 끼칠지 우려만 높아질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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