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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37점'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꺾고 개막 5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11월 08일(화) 21:2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4 22-25 25-23)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승점 15점을 기록, 2위 흥국생명(3승1패, 승점 9)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승4패(승점 4)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야스민은 홀로 37점을 책임지며 연승의 주역이 됐다. 양효진과 황민경은 7점, 이다현과 고예림은 6점씩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육서영이 14점, 김희진이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1세트 초반 고예림의 블로킹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12-3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다. 최정민과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김다인의 서브 득점과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야스민이 공격과 블로킹, 서브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이번에도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세트와 달리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4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육서영과 최정민, 표승주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여기에 김희진까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16-11로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의 막판 추격을 저지한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승부처가 된 4세트. 이번에는 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뒷심에서 앞선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17-17에서 상대 범실과 야스민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20-17로 도망갔다. IBK기업은행의 마지막 반격을 저지한 현대건설은 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시각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격파했다.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1 25-23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5승(승점 14)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OK금융그룹은 1승4패(승점 4)로 6위에 자리했다.

링컨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8점, 블로킹 3점, 서브 4점)을 달성하며 22점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지석은 20점, 곽승석은 13점으로 제몫을 했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24점, 조재성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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