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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역투+김성현 결승타' SSG, 창단 첫 통합우승 달성…통산 5번째 우승
작성 : 2022년 11월 08일(화) 21:07

SSG 랜더스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SG 랜더스가 창단 첫 우승이자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2010년 이후 12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승 2패로 우위에 있었던 SSG는 이로써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8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다.

또한 정규리그에서 다른 팀에게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 바 있는 SSG는 SK 시절인 2010년 이후 12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룩했다.

반면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 플레이오프를 거쳐 KS까지 오른 키움은 이번 시즌 15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KS에 진출했으나, 창단 첫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SSG는 선발투수 윌머 폰트와 함께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주환(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의 타선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키움은 임지열(지명타자)-전병우(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좌익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김혜성(2루수)의 타선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타일러 애플러.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3회초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무사 1루에서 임지열이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그러자 SSG는 상대 실책을 파고들며 득점했다. 3회말 추신수-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한 2사 2,3루에서 한유섬이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고, 그 틈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6회초 키움이 다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SSG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라가레스가 2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성한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1사 2,3루에서 김성현이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4-3으로 역전했다.

결국 키움은 점수를 만드는 데 실패했고, 경기는 SSG의 승리로 끝났다. SSG는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SSG는 선발투수 폰트가 7.2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김택형(0.1이닝)-박종훈(0.1이닝)-김광현(0.2이닝)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는 김성현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쳤다.

키움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5이닝 4피안타 2실점(무자책)으로 역투를 선보였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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