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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5번째 선발 등판' 키움 애플러, SSG 상대 5이닝 2실점 무자책 역투
작성 : 2022년 11월 08일(화) 20:23

타일러 애플러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올해 5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제 몫을 다했다.

애플러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8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KS까지 진출한 키움은 2승 3패로 열세에 몰려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창단 첫 우승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애플러는 호투를 선보인 뒤 팀이 3-2로 앞선 6회말을 앞두고 교체됐다.

초반은 깔끔했다. 1회말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후 최정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말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한유섬에게 볼넷, 후안 라가레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박성한(유격수 땅볼)-최주환(중견수 뜬공)-김성현(우익수 뜬공)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3회말 이재원을 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추신수-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최정을 다시 삼진으로 봉쇄했으나 한유섬의 타구를 1루수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 두 명에게 모두 홈을 내줬다. 이후 라가레스도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다시 위기에 몰렸으나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말은 다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김성현과 이재원을 각각 투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애플러는 추신수를 1루수 땅볼, 최지훈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정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강민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은 없었다.

키움은 6회 들어 에릭 요키시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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