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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77% '블랙 팬서2', 극장가 비수기 끝낼까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08일(화) 15:16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블랙 팬서' 시리즈가 4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故 채드윅 보스만의 빈자리를 딛고, 또 한 번 '와칸다 포에버'를 외칠 예정이다.

9일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가 개봉한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故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개봉 전날인 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팬서2'는 77.9%로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동감'은 7.5%다.

'블랙 팬서' 시리즈는 지난 2018년 처음 공개됐다.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와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블랙 팬서'는 새로운 마블 히어로의 등장과 함께 53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블랙 팬서'는 후속편 준비에 매진했으나 주연 티찰라 역을 맡았던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2020년 4년간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블랙 팬서2' 제작을 앞두고 디지털 더블 기술로 채드윅 보스만 표 '블랙 팬서'를 구현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다만 당시 마블 스튜디오 빅토리아 알론소 부사장은 "채드윅 보스만을 디지털 더블 기술로 부활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후 베일을 벗은 '블랙 팬서2'에선 채드윅 보스만의 실제 죽음을 스토리라인에 반영했고, 극 중 장례식으로 와칸다의 왕 티찰라이자 배우 채드윅 보스만을 애도했다.

이로 인해 '뉴 블랙팬서'의 등장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현재까진 극 중 티찰라의 동생인 슈리(레티티아 라이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블랙 팬서2' 러닝타임은 시즌1 보다 26분 길어진 161분이다. 이는 기존 마블 시리즈 중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러닝타임이다.

관건은 몰입도다. 러닝타임이 긴 작품은 자칫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숏폼 콘텐츠와 미드폼 장르에 익숙해진 관객들이 2시간 40분가량의 러닝타임이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적절한 변주를 섞어야 한다.

앞서 개봉한 마블 시리즈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은 755만 명,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588만 명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이어 4년 만에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오는 '블랙 팬서2'는 어떤 모습일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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