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의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감독상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됐다.
MLB 사무국은 8일(한국시각) 각 리그의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감독상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에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름을 올렸다.
알바레즈는 타율 0.306 37홈런 97타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사실상 저지와 오타니의 2파전일 가능성이 높다.
저지는 올해 62홈런을 터뜨리며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홈런(61개)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한 역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단일 시즌 60홈런을 친 6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AL MVP를 받은 오타니는 투수로는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 219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73 160안타 34홈런 95타점 11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또한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고, 최초로 15승-30홈런 기록과 함께 투수 규정이닝-타자 규정타석을 소화했다.
내셔널리그(NL) MVP 최종 후보로는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인 통산 첫 MVP 수상을 놓고 다툰다.
AL 사이영상에는 통산 세 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알렉 마노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NL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는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맥스 프라이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가 포함됐다.
AL 감독상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테리 프랑콰 감독과 브랜드 하이드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스콧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자리했다.
이밖에 NL 감독상으로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감독상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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