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정준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 이지한의 뒤를 이어 '꼭두의 계절' 중간 투입 결정됐다.
8일 MBC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이정준이 故이지한의 후임으로 '꼭두의 계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정준은 여주인공 한계절(임수향)의 전 남자친구 정이든 역으로 분한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배우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차청화 등이 출연하며 내년 첫 방송 예정이다.
앞서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 중이던 배우 이지한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이로 인해 슬픔에 빠졌던 출연진과 제작진은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7일 촬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정준은 지난 2007년 드라마 '7일의 왕비'로 데뷔,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2', '일진에게 반했을때',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치얼업'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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