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간극장' 주영미 씨가 아들을 챙기는 엄마 한인순 씨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대추밭을 운영 중인 주지완-한인순 씨 부부의 일상이 담긴 '대추나무에 사랑 열렸네'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주영미 씨는 약속 시간에 늦은 오빠 주영헌 씨를 타박했으나 한인순 씨가 이를 만류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제가 귀한 아들한테 뭐라 한다고 항상 이런다"며 "제가 팥쥐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대해 주영헌 씨는 "제가 신장이 하나 없다"며 "그걸 서른 넘어서 알았다. 군대 갔다 오고 난 다음에 의사 선생님이 '군대 안 갈 수 있었는데 갔다 오셨어요'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한인순 씨는 "내가 잘못 낳았다. 그래서 아들한테 미안하다"며 주영미 씨에게 "오빠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투석해야 할까 봐 엄마가 조심하라고 그런 거다. 엄마가 잘못 낳아서 죄가 많은 거다. 그래서 오빠는 일하러 오라는 소리 안 하지 않냐. 너는 자꾸 불러대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주영미 씨는 "제 몸은 온전하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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