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구원투수 최고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메츠가 마무리 투수 디아즈와 5년 1억2000만 달러(약 1435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는 2025시즌이 끝난 후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파기를 할 수 있는 옵트아웃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 트레이드 불가 조항, 6년차인 2028시즌에 메츠가 2000만 달러(282억 원)에 계약을 맺을지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들어있다.
이번 디아즈의 계약 규모는 구원투수 역대 최고 수준이다. 종전 뉴욕 양키스의 아롤디스 채프먼이 맺었던 5년 8600만 달러(1214억 원)의 계약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디아즈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는 메츠 소속으로 6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31로 활약했는데, 62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118개를 솎아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디아즈는 구원투수로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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