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故 송재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송재호는 지난 2020년 11월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년 이상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7년생인 송재호는 평안남도 평양 출신으로 1959년 KBS 부산방송총국 성우로 데뷔했다.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송재호는 드라마 '보통사람들' '열풍' '부모님 전상서' '싸인' '추적자'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평해전'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1982년 제 1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국민 아버지'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성우, 배우로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1979년 서울용호구락부 소속 사격연맹에 선수로 등록됐고,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증을 얻어 1986년 아시안게임 사격종목 국제심판, 1988년 서울 올림픽 사격종목 보조 심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은 경기 용인 평온의 숲 에덴 낙원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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