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러셀 헨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헨리는 7일(한국시각)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 앳 마야코바(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헨리는 브라이언 하만(미국, 19언더파 265타)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헨리는 지난 2017년 4월 쉘 휴스턴 오픈 우승 이후 무려 5년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통산 4승째.
이날 헨리는 6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이후 헨리는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만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19언더파 265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코티 셰플러와 조엘 다멘, 트로이 메리트, 윌 고든(이상 미국),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는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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