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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콘테 감독 "손흥민, 한국 위해 월드컵 출전할 거라 확신"
작성 : 2022년 11월 07일(월) 07:30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한국을 위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8승2무4패(승점 26)를 기록,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에게는 손흥민이 그리운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했고, 5일 수술을 받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고군분투했지만, 손흥민의 빈 자리를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리버풀에서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모하메드 살라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손흥민의 회복 상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은 "어제 수술 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 상황에 대해 매우, 매우 실망했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가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서 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개막까지 진행되는 토트넘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지 여부이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다면 한국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다행히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그는 "나도 선수였고, 월드컵에서 뛰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빠르게 돌아와 한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손흥민은 집에서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장담대로 빠르게 회복해, 붉은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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