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마이웨이' 김태연母 "'미스트롯2' 때 찜질방에서 자…1만원도 없었다" [텔리뷰]
작성 : 2022년 11월 07일(월) 05:59

마이웨이 김태연 /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태연 엄마 이애란 씨가 '미스트롯2' 후일담을 전했다.

6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미스트롯2' TOP7 김태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애란 씨는 "태연이가 4학년 올라오면서 (아빠랑) 떨어졌으니까 지금 한 10개월, 11개월 정도 됐다"며 "너무 스케줄 때문에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까 태연이가 학교 생활을 제일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줄이 많다 보니 열차 타고 내려왔다가 올라갔다가 그러니까 하루는 태연이가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뭐하고 온 줄 알아? 멍 때리고 왔지'이러더라"며 "뭘 알아야 공부를 할 텐데, 본인은 학교 생활도 하고 공부도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서울로 가기로 했고 4학년 때 전학을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스트롯2' 후일담도 밝혔다. 이애란 씨는 "태연이가 여기까지 오기 전에 굉장히 힘들었다. '미스트롯2' 땐 제가 잘 모르다 보니까 찜질방에서 자기도 하고, 솔직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애란 씨는 "호주머니에 돈 만 원 하나 없이 다녔다. 그런 생활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이 어둠의 터널에서 언제 나갈까' '언제 빛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 부안에서 정읍, 서울 다니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애란 씨는 "하루는 '미스트롯2' 연습이 끝났는데 애가 너무 배고파했다. 아침에 학교 다녀오고 아무것도 못 먹었었다"며 "기차역 안에 분식점이 열려있어서 '아이가 밥을 한 끼도 못 먹었다. 라면이라도 팔아달라'고 빌었다. 구석에서 라면 하나를 먹고 나니까 아이가 '나 이제 살 것 같아'라고 뛰어다니는데 짠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