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마라톤 간판' 김도연(삼성전자)이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2시간28분00초)을 돌파했다.
김도연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부터 송파구 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2022 JTBC 서울 마라톤 여자부 풀코스(42.195Km)에서 2시간27분29초의 기록으로 골인, 국내 여자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도연이 기록한 2시간27분29초는 세계육상선수권 기준기록보다 31초 빠른 것이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2시간25분41초)과는 1분48초의 차이가 났다.
경기 후 김도연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을 달성했으므로 내년에는 2018년 제가 수립했던 한국기록(2시간25분41초) 경신이 목표"라며 "내년 상반기 대회 결과를 고려해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좋은 결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국제 남자부에서는 와레레근 타디스(에티오피아)가 2시간06분59초로 1위를 차지했다. 김건오(한국체대)는 2시간15분54초로 국내 남자부 1위(국제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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