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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21득점' BNK, 연장 혈투 끝 하나원큐 꺾고 첫 승 신고
작성 : 2022년 11월 05일(토) 16:30

BNK 이소희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부산 BNK썸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BNK는 5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 경기에서 1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75로 이겼다.

이로써 BNK는 첫 승(1패)을 따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하나원큐는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BNK는 이소희(21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혜지(16득점 11어시스트)와 김한별(10득점 12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는 신지현(30득점)과 양인영(16득점 10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지현과 양인영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34-38로 전반을 마친 BNK는 3쿼터 들어 반격했다. 김한별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고 안혜지와 한엄지도 고비마다 득점을 올려줬다. 기세에 눌린 하나원큐는 정예림과 김애나의 득점으로 간신히 우위를 지켰다. 하나원큐가 55-53으로 근소히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BNK가 초반 이소희의 연속 득점과 김한별의 3점포로 앞서가자 하나원큐도 신지현의 중거리포와 김미연의 풋백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마지막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양 팀이 승부를 가리기엔 4쿼터가 부족했다. 69-69로 4쿼터가 마무리 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차 연장 들어 승리의 여신은 BNK에 미소지었다. 안혜지가 3점포를 꽂아넣었으며 이소희도 착실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 플레이로 응수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BNK는 결국 시즌 첫 승과 마주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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