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 데일리 MVP의 영예를 안았다.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다른 팀에게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는 2승(1패)을 선점하게 됐다.

라가레스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7회말까지 0-1로 뒤지던 SSG는 8회초 최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2사 2루에서 김동혁의 7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 홈런에 힘입어 기세를 올린 SSG는 9회초 들어 '필승조' 김재웅과 김태훈을 집중 공략하며 6득점했고, 8-2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경기 후 활약을 인정받은 라가레스는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라가레스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100만 원 상당의 화장품이 경품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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