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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김연경 36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셧아웃 승
작성 : 2022년 11월 04일(금) 20:37

김연경(가운데)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이겼다.

이 결과로 흥국생명은 3승 1패가 되며 2위(승점 9)로 도약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승 3패로 5위(승점 4)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7점, 옐레나가 17점, 김미연이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6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초반은 팽팽했다. 흥국생명이 옐레나-김미연-김연경 등의 득점으로 12-6까지 앞섰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 표승주의 연속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육서영의 스파이크서브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뒤 옐레나-김미연의 득점에 이어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 들어 김연경의 연속 오픈 공격, 옐레나의 퀵오픈과 김미연의 스파이크서브 등으로 점수를 20-12까지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육서영과 산타나가 득점하며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김미연의 시간차로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의 득점으로 중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저조한 공격성공률로 고전했고, 흥국생명이 25-22로 3세트도 가져가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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