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3월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격돌하는 일본 대표팀을 확인하기 위해 전력분석팀을 파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기태 타격코치(KT위즈 2군감독)와 배영수 불펜코치(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 허삼영·김준기 전력분석위원 등 4명이 오늘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4일 밝혔다.
KT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WBC에서 일본을 비롯해 중국,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이날 출국한 4명의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일본 대표팀이 도쿄돔에서 5일과 6일 각각 니혼햄 파이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벌이는 평가전을 직접 살펴보며 일본 대표팀의 강점과 약점을 낱낱이 파헤칠 계획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은 조범현·심재학·장성호 기술위원과 전력분석팀도 곧 파견해 9일과 10일 삿포로돔에서 펼쳐지는 일본과 호주의 평가전도 분석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미 한국 대표팀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4-25일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등의 선수들을 직접 지켜봤다.
한편 한국은 이달 셋째 주 WBC에 출전할 예비엔트리 50명을 발표한다. 이후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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