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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천원짜리 변호사', 결방 러시에 발목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04일(금) 15:51

천원짜리 변호사 결방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금토극 강자로 꼽히던 '천원짜리 변호사'가 잦은 결방으로 인해 '주 1회 드라마'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4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밤 10시 방송 예정이던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결방, 해당 시간대엔 '지선씨네마인드'가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겨 방영된다.

이에 따라 금주 종영을 예정했던 '천원짜리 변호사'는 6일에 11회가 방영되며, 최종회인 12회는 11일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천원짜리 변호사'는 이미 지난달 21일, 28일에도 연이어 결방한 바 있다. 금토극으로 편성돼 주 2회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이들은 지난달 말일부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 등의 이유로 결방을 결정하며 주 1회로 방영 중이다.

또한 '천원짜리 변호사'는 당초 14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완성도 등을 이유로 12부작으로 최종 결정됐다. '천원짜리 변호사'가 사이다 주인공을 앞세운 코믹 법정극과 추리극 장르인 만큼, 짧고 굵은 전개를 보여줄 수 있는 선택이지만 잦은 결방으로 인해 몰입도가 떨어지며 12부작으로서의 장점도 위태롭다.

특히 '천원짜리 변호사'는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시작해 차츰 상승세를 그렸고, 결방 전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 15.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편성됐던 금토극 '오늘의 웹툰' 최고 시청률 4.1%의 3배 이상을 웃도는 수치다. 또한 현재 경쟁작인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최고 시청률 7.8%의 약 두 배다.

이처럼 올해 SBS 금토극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던 '천원짜리 변호사'는 연이은 결방 세례로 주춤하고 있다.

실제로 '천원짜리 변호사'는 결방 직전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뒤 연이어 14.6%, 13.7%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금주 종영을 예고했던 '천원짜리 변호사'가 이태원 참사 애도 등의 여파로 또 한 번 결방을 감행하게 됐다.

어느덧 주 1회 편성이 익숙해진 '천원짜리 변호사'가 과연 종영까지 앞선 화제성과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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