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4년 인연' 경남FC 맏형 배승진, 공식 은퇴
작성 : 2022년 11월 04일(금) 14:18

배승진 / 사진=경남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19년부터 4년간 경남의 빨강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누빈 수비수 배승진이 공식 은퇴를 밝혔다.

배승진은 지난 2007년 요코하마FC에 입단 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14년 군복무를 위해 인천에서 K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2019년 경남 입단 후 팀의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함께했고, 팀의 승격을 위해 선수단 내 맏형으로 선수단과 함께 생활을 이어갔다.

올 시즌 배승진의 K리그2 출전 경기는 1경기에 그친다. 지난 3월 20일 안산과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배승진은 올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장보다 재활에만 매진하는 시간이 길었다.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 부상이 이어지면서 선수 생활 유지 기로에 선 뒤 새로운 축구 인생을 설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은퇴를 결정하는데 많은 고민은 있었지만 부상의 재발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정든 축구장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과정에서 현역시절 함께 선수 생활을 한 설기현 경남FC 감독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배승진은 "16년간 프로축구선수로 활약했기에 미련은 없다. 올해도 부상이 이어지면서 미리 준비해왔던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감독님도 미래를 위한 다음 길을 개척하려면 소속팀이 있을 때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들었고, 마침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축구 인생을 개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