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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 취소…국민 정서 고려
작성 : 2022년 11월 04일(금) 13:20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거리 응원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사전에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현 시점에서 거리 응원을 개최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중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사용허가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같은 관내에서 거리 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 시점에서 거리응원 개최를 취소하고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02 한일 월드컵때부터 4년마다 이어져 온 거리 응원은 과거에는 후원사,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는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 오후 10시에 가나, 내달 3일 0시에는 포르투갈과 3차전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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