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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자선경기서 남준재·김호준 등 6명 은퇴식 개최
작성 : 2022년 11월 04일(금) 10:14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2022시즌 은퇴를 선언한 선수 6명의 합동 은퇴식을 선수협 자선경기에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선수협은 "6일 명지전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 김덕중, 김동석, 김호준, 남준재, 배승진, 정다훤 등의 합동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선 경기에는 선수협 이근호 회장과 염기훈 부회장을 비롯해 남준재, 배승진, 백성동, 이청용, 정다훤, 조수혁 이사 등 임원진이 총출동하며 김보경, 이정협, 주민규, 양동현, 박진섭, 강현묵, 구자룡, 이명재, 김오규, 신진호, 고명석, 고재현, 김경중 등 K리그 최고 스타들도 출전한다. 여자축구 윤영글, 강가애 이사 등 WK리그 선수들까지 나서는 이번 자선경기에는 '영록바' 신영록을 돕는 행사에다 6명의 선수들의 합동 은퇴식까지 열리며 많은 의미가 담긴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 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획한 이번 자선경기에 선수들이 은퇴식을 하는 등 뜻깊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생 2막을 팬들과 선·후배가 함께 축하해주는 자리다. 선수들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빈다"고 말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은퇴하는 선수들의 제2 인생을 응원하면서 은퇴식을 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행사를 기획했다. 오래전부터 기획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실질적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팬들과 선·후배가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준다면 뜻깊을 거라 생각된다"며 "그간 고생한 선수들에게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도 외국처럼 후배들이 선배들을 기억하고 보내주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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