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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세르게이, 로드FC 맞대결 상대 이길수 도발에 "잡담일 뿐"
작성 : 2022년 11월 03일(목) 19:40

최 세르게이 / 사진=로드미디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길수(팀 피니쉬)와 대결을 앞둔 '고려인' 최 세르게이(아산 킹덤MMA)가 각오를 다졌다.

오는 13일 로드FC는 아프리카TV와 함께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을 개최한다.

최 세르게이와 이길수가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 메인이벤트로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두 파이터는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에서 이어진 인연을 내려놓고 출전한다. 경기 전부터 SNS를 통해 디스를 주고받으며 열기가 올라가고 있다.

최 세르게이는 황창환, 김영한을 이기며 실력을 증명해 왔다. 상대인 이길수는 복싱 선출다운 강한 타격을 보여주며 존재를 알렸다. 두 파이터의 출전으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이길수는 앞서 대결을 앞두고 "그냥 빨리 끝내려고 한다. 이번에 진짜 한번 보여줄 것 같다. 일단은 테이크 다운 성공, 레슬링은 방어, 진짜 두 방으로 끝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관해 최 세르게이는 "모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두 번의 타격으로 내가 무너진다고 한 것은 헛소리일 뿐이다"라고 응수했다.

또한 멈추지 않는 이길수의 도발에 최 세르게이는 "모두 공허한 잡담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이길수도 알고 있을 거다. 이번에도 말만 많은 것 같고, 이길수는 경기 내내 케이지에서 도망다닐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지키스탄에서 태어난 최 세르게이는 조부모님과 부모님 모두 고려인이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만큼 최 세르게이는 승리를 절실히 원한다.

최 세르게이는 "가족은 나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훈련한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내 딸을 보며 힘을 얻고 체육관에 간다"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 세르게이는 "집에 어머니가 계신다. 나이도 많으시고 항상 나를 걱정하신다. 빨리 (실력을) 증명해서 돈을 벌고 싶다. 어머니께 돈을 보내드리기 위해서다. 돈을 절약하지 않고 사고 싶은 걸 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절실한 심정을 나타냈다.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은 오는 13일 오후 5시에 개최되며,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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