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제주 주민규, 2022 K리그 기대득점 1위
작성 : 2022년 11월 03일(목) 17:02

제주 주민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득점이 기대되는 장면을 많이 만든 선수는 누구였을까. 데이터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지목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2022 K리그1 기대득점(xG) 수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민규는 14.76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기대득점은 슈팅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뜻한다. 슈팅 1개의 기대득점 값은 0-1이다. 일정 기간 또는 특정 경기에서 기록한 기대득점 합계가 높을수록 득점이 기대되는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는 뜻이다.

기대득점 수치는 슈팅 지점 좌표, 골문과 거리, 골문에 대한 각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산출한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생산업체 비프로일레븐이 보유한 10만회 이상의 슈팅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개별 슈팅 찬스의 기대득점 값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기대득점은 또한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고 계산되는데, 필드골 기준으로 반영한 데이터에서 14골을 기록한 주민규의 기대득점 수치는 실제 득점 기록을 상회한다. 주민규의 뒤를 이어 레오나르도(울산, 11.38), 바코(울산, 10.69), 라스(수원FC, 10.63), 일류첸코(서울, 10.47)가 기대득점 TOP5에 들었다.

팀별 기대득점 기록에서는 우승팀 울산이 56.11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전북(53.78), 제주(51.99), 대구(51.64), 포항(50.37) 순이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유강현(충남아산)의 기록이 독보적이다. 유강현은 이번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103개의 슈팅과 15골(PK 제외)을 올리며 xG 수치는 17.22를 기록했다. 2위 티아고(경남)의 기록(13.95)와 비교해도 월등하다. 이들의 뒤를 이어 윌리안(대전, 10.54), 조나탄(안양, 10.10), 헤이스(광주, 8.78)가 기대득점 TOP5에 포함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