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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공격수' 앙리, 현역 은퇴 후 아스널 코치로 복귀?
작성 : 2014년 11월 30일(일) 21:24

ESPN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37·뉴욕 레드불스)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 레드불스는 30일(한국시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뉴욕은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앙리는 올 시즌 더 이상 공식경기에 출전할 일이 없어졌고, 올 연말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기에 은퇴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에종 지방 출신인 앙리는 지난 1994년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잉글랜드의 아스널,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2010년 미국 MLS의 뉴욕 레드 불스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앙리는 20년 프로 경력 동안 무려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1998 프랑스월드컵, 유로 2000,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EPL(2회), 프리메라리가(2회), 2009 챔피언스리그, 2009 FIFA 클럽 월드컵 등을 꼽을 수 있다.

유럽 언론들은 그가 은퇴 후 스승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친정팀 아스널의 코치로 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앙리는 "아직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당분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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