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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 中' 김새론, 전자담배·빛삭보단 태도 그 자체가 문제 [ST이슈]
작성 : 2022년 11월 03일(목) 16:47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가 '빛삭'을 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오랜만에 공개한 사진에는 일본 만화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고 전자 담배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빛삭·담배가 문제라기보단 자숙 기간에 보인 김새롬의 가벼운 태도가 문제다.

2일 김새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도쿄 리벤저스'의 캐릭터 마이키를 그린 종이가 담겼다. 이와 함께 김새론은 "마이키 쿤 오일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5월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던 김새론의 6개월만 게시글로 눈길을 끌었다. 눈길을 끈 건 근황뿐 아니었다. 그림과 함께 가지런히 놓인 전자담배. 본인도 계정을 헷갈려 실수로 올린 것인지 '빛의 속도로 삭제'를 했다. 하지만 이를 이미 접한 누리꾼들은 김새론의 게시글을 두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 중인 기간.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쯤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신사동 압구정 일대는 약 4시간 30분간 정전되며 주변 상권이 큰 피해를 입었다. 출근 시간이었기에 시민들에게도 위험천만한 상황이었고 해당 사고를 목격한 이들은 수차례 경찰에 신고를 했다.

김새론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조사를 받았다.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 김새론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부끄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차기작에서도 모두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됐다.

하지만 6개월 만에 뜬금없이 SNS에 등장한 김새론의 근황은 자숙이라기보단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만화 캐릭터를 그려놓고 장난스럽게 덧붙인 말. 그리고 전자담배까지. 성인이 담배를 피우는 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해당 전자담배가 김새론 본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인이 SNS에 올릴법한 사진은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2000년 생으로 20대 초반의 어린나이지만 아역 시절 영화 '아저씨'를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배우 김새론.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고 다수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서 자리를 잡고 많은 팬들을 보유했던 김새론이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공든 탑은 한번에 무너졌다.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해당 음주운전 사고로 사실상 연예계 퇴출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쏟아지기도. 사고 당시 자칫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고 주변 상권에까지 엄청난 피해를 입힌 김새론의 죄질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반년이 지난 시점, 김새론의 진정한 자숙은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맞을 거 같다는 의견이다. 자숙 중 게시물 빛삭 논란은 김새론이 본인이 벌인 사고를 어떤 태도를 여기는지 엿보기에 충분했다.

김새론 /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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