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스쿼시 여자대표팀이 제21회 아시아 스쿼시 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조별 리그 3라운드에서 일본에 2:1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대한스쿼시연맹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청주 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대회를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류공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양연수, 엄화영, 최유라, 허민경)은 앞서 5번 시드 A조에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과 함께 편성됐다.
한국은 1-2일 차 경기에서 말레이시아에 3:0 패, 대만에 3:0으로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도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국가는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은 대표팀 맏언니 양연수가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해 일본 아카리 미도리카와 선수를 3:1로 승리하며, 기세를 잡았다. 두 번째 주자인 최유라가 일본 리사 스기모토아 선수를 3:1로 승리하며,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엄화영은 일본 여자 대표팀 에이스 사토미 와타나베(세계 랭킹 53위)에 3:0으로 아쉽게 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3일 오전 10시 조별 리그 B조 1위를 기록한 홍콩과 준결승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강호석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나주영, 유재진, 이민우, 이세현 선수)은 9번 시드 A조(인도, 카타르, 파키스탄, 쿠웨이트, 대만)로 편성됐다.
조별 리그 A조 4위(2승 3패)를 기록하며 본선 토너먼트 진출은 좌절됐지만, 아시아 강국을 상대로 비등한 경기력을 펼치며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남자 대표팀은 3일 5-8위 결정 첫 경기를 일본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스쿼시연맹 유튜브 채널 대한스쿼시연맹TV를 통해 전 경기가 중계되고 있으며, 청주 시민과 스쿼시 팬 누구나 경기장에 방문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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