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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비상' 손흥민, 안면 골절 수술 받는다…월드컵 적신호
작성 : 2022년 11월 03일(목) 09:1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안면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17일 앞둔 시점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며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재활 기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술 후 손흥민의 컨디션이 완벽할지도 미지수다.

손흥민은 대표팀 내에서 존재감이 크다. 지난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대표팀 주장을 맡아 동료들을 이끌었다.

또한 2022-2023 EPL 득점왕 출신으로 벤투호 공격 전술의 키를 쥐고 있다. 톱, 윙어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그간 대표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밖에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거듭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손흥민은 2전 3기의 무대인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어깨에 안면을 충돌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손흥민은 결국 얼굴이 부어오른 채로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고, 검사 끝에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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