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신박한 정리2' 이지영 소장이 경력단절과 육아로 무기력증을 겪는 사연자에 공감했다.
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 시즌2:절박한 정리'(이하 '신박한 정리2')에서는 두 아들을 키우며 육아로 번아웃이 온 엄마의 사연이 소개됐다.
첫째 출산 후 일을 그만둔 사연자는 산후우울증이 걸리면서 공허함과 외로움 등을 느꼈다. 끝나지 않는 24시간 육아에 몸까지 나빠지면서 현재 무기력증을 겪고 있었다.
사연자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장난감과 책 등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사주고 이런저런 이유로 버리지 못하고 집안 곳곳에 쌓아두고 있었다. 이러한 마음과 상태를 고백하며 사연자는 끝내 눈물 흘렸다.
그런 사연자를 보며 이지영 소장은 "옛날의 제가 생각나더라. 저도 경력 단절되고 할 수 있는 게 없어 '어떡하지?' 그랬다. 그때 저희 집도 이랬다. 정리를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머리하고 마음처럼 집도 그렇게 되더라"며 공감했다.
이어 "39살에 제가 제일 먼저 한 게 집 정리부터였다. 매일매일이 달라지니까 인생 전체가 확 바뀌더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이영자 역시 "버린 걸 보지 마시고 비워진 곳을 봐라. 살짝 비웠는데 가슴이 뻥 뚫린 거 같지 않나. 이제 시작이다. 기대하셔라"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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