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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2단 공격, 풀어야 할 숙제"
작성 : 2014년 11월 30일(일) 16:09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30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7-29 19-25 22-25)으로 패했다. 지난 26일 대한항공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3 완패.

한국전력은 결정적인 승부처마다 어이없는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며 승리를 LIG손해보험에 내줘야 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범실과 우리한테 기회가 왔을 때 결정을 못낸 점, 블로킹이 제일 아쉽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한국전력은 무려 29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의 범실은 15개로 한국전력의 절반 수준 밖에 안 됐다. 한국전력은 특히 2세트에만 6개의 서브 범실로 경기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신영철 감독은 "쥬리치나 전광인 같은 경우는 (서브)범실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은 줄여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범실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반격 과정에서는 쥬리치가 점수를 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상대팀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신영철 감독은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순간이나 기회가 왔을 때 2단 공격으로 득점하는 것이 떨어진다. 그러다보니 팀 분위기가 떨어진다. 수비가 받아 올렸을 때 점수를 내야 분위기가 상승할 수 있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4승2패로 순항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2라운드에서 현재까지 2승3패에 그치며 이번 시즌 첫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전력은 오는 12월3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연패탈출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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