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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쾌유 바란 후배들 "흥민이 형이라면 이겨낼 것"
작성 : 2022년 11월 02일(수) 17:04

사진=DB

[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벤투호에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2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안면이 상대 수비수 어깨와 충돌했고, 큰 고통을 호소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 후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내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면서도 "(손흥민을) 드레싱룸에서 봤는데 나아진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벤투호에게도 손흥민의 부상은 가슴 철렁한 소식이었다. 그만큼 손흥민이 벤투호 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의 보도가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도, 손흥민이 건강한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파주 NFC에 입소한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은 "흥민이 형이 다친 것을 나도 봤고 많이 걱정됐다"면서 "손흥민이라는 선수는 우리 대한민국팀에도 워낙 중요한 선수다. 흥민이 형 정도면 이겨내고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팀에 오셔서 잘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내 분위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라는 기사들과 이야기가 나왔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하는 선수들의 바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유민은 또 "많이 다치신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형은 손흥민이니까 잘 이겨내고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오셔서 저를 많이 괴롭혀주시고 꾸짖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겠다. 조심히 오세요"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오현규(수원삼성)도 손흥민에게 '막내의 응원'을 전했다. 오현규는 "흥민이 형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고 월드컵에 필요한 선수"라면서 "빨리 회복해서 같이 만나고 경기에 뛰었으면 한다"고 고대했다.

한편 벤투호는 지난달 28일부터 국내파들을 중심으로 파주 NFC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펼치며, 12일 카타르로 함께 갈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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