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로나유니버스가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의 지분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로나유니버스 측은 2일 공식 카페에 "주주 입장문을 공지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로나유니버스는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의 전 공동대표였지만 10월 11일 이후 경영에 관한 즉 주주로서나 공동대표로서의 자격사항 및 관련 사항이 없기 때문에 당사가 관리하는 커뮤니티 및 언론 등을 통해 회사의 정책이나 입장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유리에 대해 "회사와 협의되지 않은 지시를 삼가 주시길 여러차례 부탁했지만, 이 점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은퇴 역시 사전 협의 없었다고 알렸다. 로나유니버스는 "서유리의 은퇴는 회사와 사전 협의 없이 단독 결정됐다"며 "회사는 서유리의 그간 노고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휴식과 함께 개인 방송활동에 정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알렸다.
로나유니버스는 "한 사람의 회사가 아니며 소속 아티스트, 임직원, 주주 및 팬분들의 회사이기에 소속 아티스트 분들의 개인적 의견과 행동에 대해서 회사의 정책과 방향을 일일이 대응해 수정할 수 없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유리는 남편과 함께 기획사 로나유니버스를 론칭하고 버츄얼 걸그룹 리더 로나로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돌연 로나로서의 은퇴를 시사했다.
이후 서유리는 지난 1일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로나유니버스 대표직 사임 소식과 함께 "로나유니버스에 대한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더라"며 "사기 당한 것 아니냐. 뒤통수를 맞았다"고 토로해 파장이 일었다.
▲ 이하 로나유니버스 주주 입장문
로나유니버스 주주 입장문 / 사진=로나유니버스 공식 카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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