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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높이 앞세워 한국전력 완파…2연패 탈출
작성 : 2014년 11월 30일(일) 15:15

토마스 패트릭 에드가/출처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 홈페이지 캡처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IG손해보험은 30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높이의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9-27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LIG손해보험은 4승7패(승점 12)로 5위 현대캐피탈(승점 13)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시즌 초 순항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6승5패(승점 17)로 4위에 머물렀다.

V리그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LIG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 한국전력을 13-5로 압도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에드가는 2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제압한 팀은 LIG손해보험이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공격이 폭발하며 조금씩 달아났다. 반면 한국전력은 잇단 범실로 초반 분위기를 LIG손해보험에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에드가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3-10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서브로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들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을 펼쳤고,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4차례나 이어진 듀스. 1세트의 영웅은 하현용이었다. 하현용은 27-27 상황에서 전광인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며 1세트를 29-27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도 LIG손해보험의 우세가 계속됐다. 손현종과 에드가의 연속 가로막기 득점이 나오면서 5-2로 앞서 갔다. LIG손해보험은 2세트 한때 13-12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손현종의 C속공과 쥬리치의 어택라인 침범 범실로 16-13으로 달아난 뒤, 김요한의 연속 2득점으로 19-15로 점수 차를 벌리며 2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세트도 LIG손해보험이 25-19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LIG손해보험이 상대 범실에 힘입어 8-5로 앞서가자, 한국전력도 방신봉의 블로킹과 쥬리치의 활약을 앞세워 15-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주춤하는가 싶던 LIG손해보험은 상대 범실과 에드가의 후위공격으로 16-16 동점을 만든 뒤 이수황의 블로킹으로 18-17 재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한국전력은 범실을 남발하며 마지막 추격의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말았다. 에드가의 연속 득점으로 23-19로 달아난 LIG손해보험은 25-22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 부진했던 LIG손해보험은 2라운드에서만 3승을 추가하며 시즌 초보다 훨씬 안정된 전력을 보여줬다. 반면 한국전력은 두 경기 연속 0-3 완패를 당하며 올 시즌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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