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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리버풀에 덜미…공식전 14연승 제동
작성 : 2022년 11월 02일(수) 07:58

김민재(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SSC나폴리(이탈리아)의 공식전 14연승을 이끌지 못했다.

나폴리는 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6차전 리버풀FC(잉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연속 무패 및 13연승을 달리고 있던 나폴리는 이로써 첫 패배를 떠안았다. 다만 나폴리는 이번 패배에도 조 1위(승점 15점)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승점은 리버풀(승점 15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 골 득실에서 앞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다. 볼터치 56회, 패스 정확도 81%, 롱패스 5회 중 2회 성공, 걷어내기 4회를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두 차례나 공중볼을 따내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 내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 40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버질 판데이크의 헤더를 알렉스 메레트 골키퍼가 쳐냈지만 살라가 재빨리 달려들어 밀어넣었다.

리버풀의 추가골은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코너킥에서 나왔다. 킥이 김민재를 넘어 김민재 뒤쪽에 있던 버질 판다이크에게 연결됐다. 판다이크는 머리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메레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자 흐른 볼을 다윈 누녜스가 가볍게 차 넣었다. 결국 경기는 나폴리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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