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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코앞인데' 손흥민, UCL 경기 중 안면 부상…벤투호 비상
작성 : 2022년 11월 02일(수) 07:28

손흥민 / 사진=Gettyimage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안면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라 우려가 크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의 충돌해 쓰러졌다. 손흥민의 왼쪽 안면과 음벰바의 어깨가 강하게 맞부딪쳤고, 출혈까지 발생했다.

충격에서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결국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고,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부상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곧장 들어갔다.

아직 손흥민의 부상 상태는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상 정도가 가벼워보이지 않는데다 월드컵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우려가 커진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근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벤투호의 주장이자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우리에게는 가장 믿음직한 카드였고, 상대팀들에게는 경계대상 1호였다. 만약 손흥민의 부상 상황이 가볍지 않다면 벤투호에게는 그 무엇보다 큰 악재다.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 권창훈, 이근호, 염기훈 등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낙마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손흥민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마르세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한 토트넘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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